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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22위' 김민재,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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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28일 저녁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김민재가 28일 저녁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았다.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AFC 국제선수상은 자국 리그가 아닌 해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이다. 올해의 선수상도 있지만, 사실상 국제선수상이 아시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민재에 앞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15년과 2017년, 2019년 세 차례 수상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로 이적했다. 33년 만의 나폴리 우승을 이끌었고, 이번 여름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국가대표로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힘을 보태는 등 종횡무진 활약했다.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오르기도 했다. 최종 22위를 기록,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를 제친 수비수 최고 순위였다.

AFC는 "나폴리가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를 때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또 33년 만의 우승을 일구는 동안 16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면서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023년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와 함께 일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이란 메디 타레미(포르투)가 국제선수상을 두고 경쟁했다.

한편 올해의 선수상은 남자 살렘 다우사리(알힐랄, 사우디아라비아), 여자 샘 커(첼시, 호주)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유스 선수로는 남자 마쓰키 구류(FC도쿄, 일본), 여자 하마노 마이카(첼시, 일본)가 각각 선정됐고, 올해의 감독상은 남자 모리야스 하지메(일본), 여자 칭샤수이(중국)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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