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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황제 꺾었던 이변 또 나오나' PBA 7차 투어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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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당구(PBA) 7차 투어가 강원도에서 펼쳐진다.

'하이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2023'이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하이원리조트는 해발 고도 1376m의 백운산 정상에 자리를 잡아 스키장과 호텔∙콘도, 골프장, 워터 월드 등을 운영 중으로 팬들은 PBA 경기와 함께 레저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이원리조트는 지난 시즌 PBA 투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올 시즌부터 팀 리그에도 합류해 주장 이충복을 비롯해 임성균과 '베트남 듀오' 응우옌득아인찌엔, 응우옌프엉린에 '튀르키예 강호' 륏피 체네트 등 남자 선수들과 이미래, 용현지 등 여자 스타들이 활약 중이다.

이번 투어는 22일 여자부 PPQ(1차 예선) 라운드를 시작으로 23일 PQ(2차 예선) 라운드 및 64강전을 치른다. 24일 개막식으로 PBA 128강 등 본격적으로 대회에 돌입한다.

여자부 결승전은 오는 29일 밤 9시 30분에 열린다. 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남자부 결승전은 30일 밤9시 30분에  펼쳐진다.

특히 이번에야말로 이충복이 PBA 투어 첫 승을 올릴지가 관심이다. 한때 '당구 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을 꺾는 이변을 일으키는 등 베테랑의 진가를 보인 이충복은 올 시즌 PBA에 합류했지만 아직 1회전을 통과하지 못했다.

소속팀이 타이틀 스폰서인 만큼 이충복도 첫 승을 벼른다. 다만 상대가 '벨기에 강호' PBA 챔피언 출신인 에디 레펀스(SK렌터카)다. 이충복은 24일 낮 12시 대회 개막전을 치른다.

6차 투어인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4년여 만에 우승한 최원준이 시즌 랭킹 5위로 뛰어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는 모봉오와 1회전에서 맞붙는다. 시즌 랭킹 1위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은 송종범과, 2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원호수와 격돌한다.

여자부 6차 투어 우승자 최혜미(웰컴저축은행)도 시즌 5위로 뛰어올라 64강 시드를 받았다. 22일 열리는 PPQ 라운드에선 '특급 신인' 권발해와 '3쿠션 세계선수권 우승자' 이신영이 첫 판(오후1시 30분)에서 겨룬다.

한지은(에스와이), 장가연(휴온스), 서한솔(블루원리조트) 등은 부전승으로 이튿날 열리는 PQ 라운드부터 합류한다.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 김민아(NH농협카드) 등 최근 10개 투어 상위 32위 내 선수들은 64강부터 대회 첫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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