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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씨름 선수의 영광과 애환' 영화 모래바람, 유럽 선댄스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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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래바람' 중 임수정의 경기 모습. 대한씨름협회 제공영화 '모래바람' 중 임수정의 경기 모습. 대한씨름협회 제공
여자 씨름 선수들의 사연을 담은 영화가 국제 영화제 수상에 도전한다.

대한씨름협회는 19일 "다큐멘터리 영화 '모래바람'이 내년 1월 25일부터 2월 4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제53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 미래(Bright Future) 섹션에 출품된다"고 전했다. '모래바람'은 2017년 최강의 여자 씨름단 '콜핑'에서 뛰었던 임수정, 최희화, 양윤서, 김다혜, 송송화 등 5명 선수들의 2021년까지 이야기를 다뤘다.

경기뿐 아니라 '여자 씨름 선수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희로애락을 담아 현대인들에게 삶의 의미를 되묻는 휴먼 스포츠 다큐라는 설명이다. 2024년 개봉 예정이다.

'여자 이만기'로 불리는 임수정을 비롯해 무궁화급(80kg 이하) 최희화, 국화급(70kg 이하) 김다혜, 매화급(60kg) 이하 양윤서 등 현역은 물론 은퇴한 송송화까지 신인 시절 모습과 경기장에서는 볼 수 없는 진짜 이야기를 전한다. 콜핑을 떠나 다른 팀으로 이적한 이들은 지금도 여자 씨름계를 주름잡고 있다.

이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박재민 감독은 여자 씨름에 빠져서 무려 7년이라는 긴 시간을 공들여 작품을 완성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영화를 제작한 박 감독은 현재도 직장인이다.

영화 '모래바람' 중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협회 제공영화 '모래바람' 중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협회 제공

'모래바람'은 올해 국내 다수의 영화제에 출품돼 '제1회 남도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14회 광주여성영화제'에서는 폐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럽의 선댄스'라 불리는 로테르담국제영화제는 유럽 내 가장 큰 규모의 독립, 대안 영화제다. 전세계 신인 감독들을 발굴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모래바람이 출품된 Bright Future 섹션은 신선하고 새로운 스타일과 비전을 지닌 재능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이다.

▶'모래바람' 영화제 출품 현황
2023년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023년 제25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23년 제16회 여성인권영화제
2023년 제14회 광주여성영화제
2023년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출품
2023년 제1회 남도영화제 출품(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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