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연합뉴스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규정한 의무 차출 대회다. 대회 첫 경기 2주 전부터 소집이 가능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국내파와 겨울 휴식기에 들어간 해외파 위주로 지난 26일 일찌감치 훈련을 시작했다. 실내 훈련으로 컨디션만 조절했고, 1월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떠나 카타르 입성에 앞서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 1월6일에는 이라크와 모의고사도 펼친다.
이재성(마인츠)과 조규성(미트윌란),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실내 훈련부터 함께했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도 늦게 합류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훈련을 함께하지 않았지만, 본진과 함께 UAE로 출국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일정이 남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은 FIFA규정에 맞춰 UAE 현지로 합류한다. 김지수(브렌트퍼드), 오현규, 양현준(이상 셀틱)도 마찬가지.
다만 이강인은 FIFA 규정보다 늦게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뛰고, UAE로 이동한다. 르파리지앵은 31일(한국시간) "이강인이 툴루즈와 트로페 데 샹피옹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 합의가 이뤄지면서 툴루즈전 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역시 "이강인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트로페 데 샹피옹 출전을 원한다는 요청을 했고, 클린스만 감독이 허락했다"고 전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흔히 말하는 슈퍼컵이다. 현지시간 1월3일 리그1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컵(쿠프 드 프랑스) 챔피언 툴루즈가 맞붙는다.
이강인에게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기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