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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욕심 있었어요" 이강인, 첫 우승과 함께 MO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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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페 데 샹피온 MOM으로 선정된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 인스타그램트로페 데 샹피온 MOM으로 선정된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 인스타그램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적 후 첫 우승과 함께 MOM까지 거머쥐었다.

이강인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툴루즈와 트로페 데 샹피온에 선발 출전해 전반 3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을 더해 툴루즈를 2대0으로 격파, 통산 12번째 트로페 데 샹피온을 들어올렸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이강인은 짧은 휴가를 마친 뒤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클린스만호에 합류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과 이강인은 트로페 데 샹피온을 원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게 출전 후 대표팀 합류에 대한 허가를 얻으면서 출전이 가능했다.

이강인은 전반 3분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방 롱패스에 이은 오른쪽 측면에서의 우스만 뎀벨레의 논스톱 컷백. 이강인이 반대편에서 달려들면서 왼발로 툴루즈 골문을 열었다. 파리 생제르맹의 2024년 첫 골이자, 이강인의 시즌 3호 골.

이강인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반 35분에는 시저스킥으로 툴루즈 골문을 두드렸다. 가슴 트래핑 후 과감한 시저스킥은 아쉽게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4분 음바페의 추가골도 이강인에서 시작됐다. 이강인-브래들리 바르콜라로 이어진 패스를 음바페가 골로 연결했다.

유효 슈팅만 2개. 동료 슈팅으로 이어진 키 패스도 1회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6%. 드리블도 두 차례 모두 성공하는 등 흠 잡을 데 없는 활약이었다.

트로페 데 샹피온 공식 MOM(맨 오브 더 매치)도 이강인에게 돌아갔다.

이강인은 MOM 선정 후 플래시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부터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항상 팀과 동료를 돕기 위해 노력한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뛰는 것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항상 배우려고 노력한다.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다"고 웃었다.

이강인은 프랑스 이적 후 첫 우승과 첫 MOM 선정이라는 최고의 결과와 함께 클린스만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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