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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연패' 우리카드, 레오의 맹폭 막고 1위 수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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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레오 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1위를 지키려는 우리카드와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OK금융그룹이 격돌한다.

두 팀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우리카드는 승점 42(15승 6패)로 1위, OK금융그룹은 승점 30(11승 10패)으로 5위에 랭크돼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OK금융그룹이 2승 1패로 앞서고 있다. 최근 분위기도 OK금융그룹이 3연승으로 좋다. 우리카드는 2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지난 3라운드를 전패로 마무리했던 OK금융그룹은 새해가 밝은 뒤 4라운드에 들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레오의 공격 점유율을 끌어 올린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레오는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에게 올라오는 공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했음에도 공격 성공률은 각각 70.69%, 66.67%로 높았다.

레오의 맹활약은 OK금융그룹에 반가운 소식이다. 현재 순위는 5위로 낮지만, 1경기를 더 치른 4위 현대캐피탈(승점 31)을 1점 차로 바짝 쫓으며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였다.

반면 우리카드는 OK금융그룹과 다른 흐름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직전 경기인 대한항공전에서 패한 뒤 "잘못하면 4라운드 전패를 당할 수도 있다. 우리 팀 선수들은 개인기가 압도적이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김지한-한태준-한성정-마테이 쪽이 고민이다"라고 말했다.

승리가 간절한 우리카드다.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삼성화재와 3위 대한항공(이상 승점 38)이 4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결국 주전 세터의 안정감과 삼각편대의 고른 활약이 필요하다.

그 가운데 중앙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부상으로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웠던 김재휘가 선발에 이름을 올린 것. 신 감독은 "간만에 나와서 나름대로 자신의 역할을 열심히 해줬다"면서 "경기 감각이 부족함에도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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