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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앞둔 KIA, 금품수수 혐의 조사받은 김종국 감독 '직무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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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 연합뉴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김종국 감독의 직무를 전격 정지한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 25일 김종국 감독이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틀 뒤 면담 자리에서 이를 최종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KIA는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감독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종국 감독의 최종 거취는 수사 상황을 지켜본 다음에 결정할 예정이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호주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종국 감독은 금품 수수 건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최근 프로 구단 입단을 미끼로 금품을 수수한 독립야구단 간부 사건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KIA는 이번 사안을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지난 2021시즌을 마치고 3년 계약을 체결, KIA의 제10대 사령탑에 선임된 김종국 감독은 올해까지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었다.

이로써 KIA는 2년 연속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지난해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는 장정석 전 단장이 자유계약선수(FA) 협상 과정에서 포수 박동원(LG 트윈스)에 뒷돈을 요구한 사실이 밝혀져 장정석 전 단장을 전격 해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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