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군…국힘 예비후보 4명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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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대구CBS는 4월 총선 대구경북 주요 선거구 판세를 살펴보는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다. 31일 군위군 대구 편입으로 선거구 조정에 따른 변수가 예상되는 군위·의성·청송·영덕군 선거구를 짚어본다.

[2024총선 대구·경북의 선택⑥]


(윗줄 왼쪽부터) 국민의힘 강성주, 김재원, 김태한, 우병윤 예비후보. 김희국 국회의원. 무소속 심태성 예비후보. 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윗줄 왼쪽부터) 국민의힘 강성주, 김재원, 김태한, 우병윤 예비후보. 김희국 국회의원. 무소속 심태성 예비후보. 선거관리위원회 제공 
▶ 글 싣는 순서
①대구 달서병…재선 도전 현역 vs 전직 시장 공천 경쟁
②경북 구미시을…여야 후보 9명 각축전
③대구 수성갑…현역 6선 고지냐 물갈이냐
④경북 경산…현역 재선 도전에 용산 출신, 친박 좌장 등 출사표
⑤대구 달서갑…친윤 초선에 친박·야권 도전장
⑥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군…국힘 예비후보 4명 각축전
(계속)


현역 의원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북 군위·의성·청송·영덕군은 올해 총선에서 선거구 조정으로 변화를 맞는 지역구다.  

경북 군위군이 지난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이번 총선에서 해당 선거구 개편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군위군을 대구 동구을 선거구와 묶고 의성·청송·영덕군에 울진군을 포함하는 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선거구 조정 결과에 따라 후보 거취가 변수로 떠오른다.  

영주·영양·봉화에 속한 울진 지역구가 포함되는 획정안이 확정되면 울진 출신 국민의힘 박형수(58) 현 국회의원이 의성·청송·영덕 선거구에 출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해당 지역구 국민의힘 김희국 현 국회의원은 쪼개기 후원금 기부에 따른 정치자금법 위반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2년 넘게 재판에 계류된 상황이다.

현역 의원의 이번 총선 출마가 불투명한 가운데 새로운 인물들이 예비후보로 잇따라 나서고 있어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군위·의성·청송·영덕군 지역구엔 4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공천 경쟁에 뛰어든다.

먼저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의성 출신 김재원(59)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군위·의성·청송을 기반으로 한 지역에서 3선(제17대, 19대, 20대)을 지낸 김 예비후보는 고향의 숙원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광주 5·18, 제주 4·3 관련 발언으로 올해 5월까지 당원권이 1년 정지돼 공천이 불가한 상태였지만 지난해 11월 징계 취소 결정으로 당원권을 회복했다.

역시 의성 출신인 김태한(61)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도 고향에 출사표를 던지며 새 인물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국정관리대학원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은 김 예비후보는 국무총리실 정무운영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 의사를 밝히며 "우리 지역은 지역적으로는 매우 넓고 인구는 극심하게 소멸되는 지역으로 주민들은 소외감과 소멸감으로 체념 상태"라며 "자신감과 신뢰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꿈과 희망을 갖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총선 공약으로 지역 고령 어르신 건강 회복 기회를 위한 농산어촌 노인 의료지원비 확대 추진과 함께 국회 상임위 좌석 배치와 국회 본청 정당별 지정좌석 등 기존 관행을 깨는 노력을 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청송 출신 우병윤(65)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도 공천 경쟁에 나선다.

우 예비후보는 경북대 농학석사를 졸업하고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한 후 경북도 군위부군수, 영주부시장 등을 거쳐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지냈다.

그는 "자리만 지키는 국회의원이 아닌 야당에 일침을 놓을 수 있고 당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지역 군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 "35년간 경북도 전역을 두루 살피면서 하나의 흠결도 없이 국가와 경북 발전에 노력해 왔다"며 "이제 낙후된 농산어촌 의성·청송·영덕의 현실을 타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혁신의 핵심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통해 신뢰받는 국회의원의 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의성 출신인 강성주(58) 전 우정사업본부장도 공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경북대,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행정학석사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정보통신부 기획총괄과장,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디지털 전문가'임을 강조하는 강 예비후보는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로봇을 농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 그는 "국민행복지수 전국 최하위, 인구 소멸 위험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돼 위기에 처한 지역에 미래혁신 산업을 유치해 기업과 청년이 찾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국민의힘에 맞서는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심태성(38) 예비후보다.

그는 영산대학교 인도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상상수산과 영덕대게랑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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