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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만나봤는데…손흥민은 두렵지 않아' 호주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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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한국 축구의 아시안컵 8강 상대는 호주다.

2015년 아시안컵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의 강호. 한국보다 FIFA 랭킹은 두 계단 낮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단 1실점만 기록한 강력한 수비를 자랑한다.

ESPN은 1일(한국시간) "호주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를 존중하며 아시안컵 8강을 치르겠지만, 지난 14개월 동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두 차례 맞대결을 한 만큼 손흥민을 두려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8강을 가볍게 전망했다.

한국을 상대하는 모든 팀과 마찬가지로 호주의 경계 대상 1호도 단연 손흥민이다.

호주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은 "토트넘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손흥민을 언제 데려갈 것인지 물어봤다"고 농담할 정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출신으로 2015년 한국을 꺾고, 호주에 아시안컵을 선물했다.

아널드 감독은 "우리의 수비는 매우 좋았다. 클린시트가 토너먼트 승리를 가져다준다"면서 "한국과 같은 팀에 시간을 주고, 공간을 준다면 실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호주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만났고, 지난해 6월에도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치렀다. 또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멕시코, 잉글랜드 등 강호들을 상대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한국의 공격진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EPSN은 "역사상 가장 재능이 있는 한국 팀이기에 호주도 웃을 수만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호주는 최근 메시의 아르헨티나와 두 경기를 치렀고, 잉글랜드, 멕시코를 상대하면서 대형 스타들의 수비에 익숙해졌다. 한국의 7실점과 반대로 단 한 골만 내주는 강력한 수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비수 아지즈 베히치도 "월드컵에서, 특히 아르헨티나전에서 누구도 우리를 쳐다보지 않았다. 다들 전반에 경기가 끝날 것이라 예상했다"면서 "우리는 팀으로서 수비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는 아시안컵에서 상대를 몇 번의 기회로 막았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순간 경기를 바꿀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팀으로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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