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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돌아오는 골프 천재…앤서니 김, LIV 골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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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연합뉴스앤서니 김. 연합뉴스골프 천재로 불렸던 앤서니 김(미국)이 LIV 골프를 통해 필드로 복귀한다.

골프채널을 비롯한 매체들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앤서니 김이 3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LIV 골프의 커미녀서 그레그 노먼이 27일 SNS를 통해 앤서니 김의 LIV 골프 합류를 알렸다.

노먼은 "앤서니 김은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 전 세계가 지켜봤다. LIV 골프 커미셔너로서 스타가 다시 태어날 기회를 줄 수 있어 영광이다.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 골프는 당신을 그리워했다"고 앤서니 김의 합류를 반겼다.

앤서니 김은 2006년 프로 전향 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뒀다.

25세 이전에 3승을 챙긴 5번째 골퍼였다. 앞서 필 미컬슨,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애덤 스콧(호주)이 25세가 되기 전 3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앤서니 김은 2012년 27세의 나이로 필드를 떠났다. 2012년 5월 월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기권한 뒤 공식 대회 출전이 없다. 2015년 A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은퇴 후 어깨 회전근과 허리, 손 등 6~7번의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골프 매체들은 보험금 때문에 복귀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앤서니 김은 부상으로 필드에 서지 못하면서 1000만 달러(약 133억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다만 다시 대회에 출전할 경우 보험금 반환 등 문제가 생긴다.

그런 앤서니 김이 복귀를 결정한 이유는 LIV 골프에 걸린 거액의 상금 때문이다. 앤서니 김의 복귀전으로 떠오른 3월 LIV 골프 제다의 경우 총상금 2500만 달러(약 333억원),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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