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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김하성, 서울로 오기 전 '불방망이' 예열…안타·타점·득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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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샌디에이고 김하성.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서울 시리즈' 직전 마지막 시범 경기에서도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김하성은 14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시범 경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하성은 3타수 1안타를 때려냈고, 1타점 1득점도 추가했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뜨거웠다. 김하성은 1회 말 2사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오클랜드 우완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을 상대했다.

김하성은 스트리플링의 커브를 퍼 올려 좌익수 방면 장쾌한 2루타를 날렸고 선제 타점을 올렸다. 지난 5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2루타를 날린 이후 9일 만에 또 다시 나온 장타다. 출루한 김하성은 곧이어 터진 팀 동료 유릭슨 프로파르의 중전 적시타 당시 홈 베이스를 파고들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팀이 5 대 0으로 앞선 2회말에도 김하성은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2사 2루 상황에서 스트리플링의 공을 타격했지만 잘 맞은 타구는 유격수 직선타로 이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4회말엔 삼진으로 물러섰다. 이후 5회초 수비 때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와 김하성 등 주전 야수들은 모두 교체됐다. 샌디에이고는 오클랜드를 상대로 12 대 1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한 김하성은 시범 경기에서 26타수 8안타 5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타율은 3할8리다.

이제 김하성을 비롯한 샌디에이고는 전세기를 타고 서울로 이동해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는 서울 적응 훈련과 평가전을 치른 뒤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MLB 정규 리그 개막전 '서울 시리즈'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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