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는 할 말이 없다[어텐션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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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대파는 할 말이 없다
오타니는 정말 당했나?
144년만의 완공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기자]
지난 18일 대파 한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으로 빚어진 대파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경기 수원정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가 어제  JTBC 유튜브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대파 875원은 한 뿌리 얘기하는 것이라며, 한 봉지에 세 뿌리냐 다섯 뿌리냐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시장에서 한 단을 사면 진짜 무겁다. 단으로 따지면 아주 헷갈린다"고 덧붙였는데요.
 
물가에 대한 현실인식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은 윤대통령을 변호하고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한단에 3500원 정도인데 세 뿌리면 1천 원 정도 되는 것이고 단위가 무엇인지 따지지 않았다", 또 "현장에서 한단에 875억원이라고 했다는 진행자 설명에도 "시장에 가서 한단이라고 얘기할 땐 그 안에 수십 뿌리가 들어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하나로마트에서는 대파 한단 그러니까 1KG을 875원에 판매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윤 대통령이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인 같다고 말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 후보의 주장에 대해 '대파를 한 뿌리씩 사는 사람이 있나', '바이든 날리면 2탄' 등의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는 "국민들이 대파 한 단과 한 뿌리도 구분 못 한다고 생각하나"라며 "파를 뿌리 단위로 구입하기도 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의 물가에 대한 이해 부족의 상징물이 된 대파가 요즘 선거판에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물가상황을 이해하고 대책마련을 지시하면 되지 개별물가를 다 꿰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만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는 대통령의 말을 변호하려다 논란만 더 키우는게 대통령을 위하는 길일까 묻고 싶네요.
 
[앵커]
다음 소식은요?

경기 성남시 중원구 도로에서 발견된 타조. 연합뉴스경기 성남시 중원구 도로에서 발견된 타조. 연합뉴스
[기자]
집나온 타조

경기 성남에서 생태체험장을 탈출한 타조가 도로를 활보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1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도로에서 타조가 돌아다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도로를 수색해 오전 10시 25분쯤 상대원동의 한 공장 건물 부지에 있던 타조를 무사히 포획했습니다.

다행히 이번 소동으로 인한 부상자나 재산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타조는 무사히 생태체험장에 인계됐는데요. 타조가 어떻게 생태체험장을 나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갑갑한 생활에서 잠시 벗어났으니 그것만으로도 행복했겠죠.

[앵커]
다음 소식은요?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
미국프로야구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을 자신은 전혀 알지 못했고 돈을 절도당한 것 뿐이라고 강력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오타니가 이번 사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힌 건 처음인데요.
 
오타니는 오늘 다저스 스타디움 프레스 박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즈하라가 도박 중독으로 인한 빚을 갚기 위해 내 계좌에서 돈을 훔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그의 계획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오타니는 이어 미즈하라의 도박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건 지난 20일 MLB 서울시리즈 첫 경기 이후 클럽하우스에서 팀 미팅을 했을 때였다"고 했습니다.
 
오타니는 "지금 내 기분을 말로 표현하기가 정말 어렵다", "내가 믿었던 누군가가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오타니는 "곧 시즌이 시작되므로 열심히 뛰고 싶다며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라고 말했습니다.
 
오타니의 친구이자 통역으로 지내 온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에 돈을 탕진하고 오타니의 돈에 손을 대도박 빚을 청산한 혐의로 지난 21일 다저스 구단에서 해고됐습니다.
 
미즈하라는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당초 오타니의 주장과는 정반대의 말을 했어요
 
오타니가 자신의 도박 빚 450만 달러를 갚아주려고 도박업자에게 직접 송금했다고 언론에 말한건데요. 
 
미즈하라는 ESPN과 인터뷰에서 "오타니에게 도박 빚에 대한 얘기를 했다"며 "오타니가 이를 대신 갚아주기 위해 컴퓨터에 로그인 해 8~9차례에 걸쳐 50만달러 단위로 도박업자에게 직접 송금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타니 측이 절도 피해자라고 강력 반발하자 미즈하라 역시 말을 바꿔 사건의 의혹을 키웠습니다.
 
MLB에서 선수나 구단 직원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할 경우 1년간 출전이 제한되거나 영구 퇴출될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오타니가 직접 도박에 관여하지 않았더라도 미즈하라의 불법 도박 사실을 알고 빚을 대신 갚아주기 위해 송금을 했다면 불법 도박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글쎄요 60억 원이 계좌에서 빠져나가는데 전혀 몰랐다는 오타니의 해명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돈은 좋은 하인이지만 나쁜 주인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돈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인데 오타니에겐 뼈아픈 일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요?

[기자]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대표적 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오는 2026년 완공된다는 소식입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는데요.
 
2026년은 가우디 사망 100주기이자 초석이 놓인 지 144년 만입니다.
 
에스테베 캄프스 성가정 성당 재단 회장은 최근 새 준공 일정을 공개하며 성당내 최고 높이인 172.5m의 중앙 첨탑 '예수 그리스도의 탑'을 포함해 성당을 준공하는 데 필요한 자원이 모두 갖춰졌다고 말했습니다.
 
성당이 완공된다면, 예수를 상징하는 탑이 성당의 가운데에 가장 높게 위치하게 됩니다.
 
탑의 높이가 172.5 m로, 완성되면 독일의 울름 대성당의 161.5 m를 넘겨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이 됩니다.
 
탑의 높이가 172.5 m인 이유는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언덕이 173m라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합니다.
 
가우디가 하느님이 만든 것을 넘봐서는 안 된다며 탑의 높이를 이렇게 정했다고 합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연간 50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랜 세월 스페인 내전과 재정 부족 등으로 공사가 진척이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가량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미완성 건축물,지금도 짓고 있는 건축물이란 차별화된 매력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는데 완성되고 나면  거장의 작품을 직접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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