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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양민석 단독 대표 체제…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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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YG엔터테인먼트 제공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YG엔터테인먼트 제공YG엔터테인먼트가 양민석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YG는 오늘(29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동현 사외이사를 새로운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단독 대표이사 체제 전환 의결 사항이 승인돼, 양민석 대표이사 단독 체제가 되었다. 의사 결정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YG 측 설명이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이번 이사회의 결정이 회사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이사회 의장을 맡은 김동현 사외이사는 지난해부터 YG 사외이사로 재직했다. 매그나텍 대표이사, 유니퀘스트 부사장을 역임한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 의장은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을 통해 경영진의 경영활동 전반을 감독하고 균형을 갖춘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계·법무·투자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 3명이 신규 선임되기도 했다. YG는 이사회에 필요한 전문성과 다양성 확보를 통해 기업의 중요한 의사 결정시 보다 폭넓은 시각과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YG는 올해 2월 29일 이사회를 열고 중기 배당정책 수립 건을 결의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10~20%에 해당하는 현금배당을 시행하는 것이 요지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된 2023년 현금 배당은 주당 300원으로 배당 총액은 약 56억 원이었다. 지난해에는 주당 250원을 배당한 바 있다.

YG는 지난 2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 수립에 이은 이번 경영 구조 변화를 통해 주주와 투자자 신뢰를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장기적인 투자 가치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소속 아티스트 활동 증가와 글로벌 팬덤 확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YG 연결 기준 매출액은 5692억 원, 영업이익은 869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각각 전년 대비 45.5%, 86.4% 증가한 수치다.

7인 체제로 정식 데뷔하는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를 비롯해, 일본과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는 트레저(TRESURE), 데뷔 10주년을 맞아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악뮤(AKMU) 등 소속 아티스트의 다양한 활동이 예정돼 있다. 그룹 활동 재계약을 맺은 블랙핑크(BLACKPINK)는 올해 활동을 구체화할 예정이며, 일본과 태국 현지 오디션을 통해 신인 발굴·육성에도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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