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별세…향년 8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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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빈소 마련…다음 달 2일까지 5일장 진행
다음 달 2일 오전 8시부터 영결식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효성그룹 제공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효성그룹 제공
'재계 31위' 효성그룹의 2대 회장인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향년 89세의 나이로 29일 별세했다. 2017년 고령과 건강상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최근 건강이 악화한 후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일본 와세다대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화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교수를 꿈꿨던 조 명예회장은 1966년 박사 과정을 준비하던 중 부친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귀국해 효성물산에 입사했다.
 
기업인의 삶을 시작한 그는 동양나일론 울산공장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2006년 효성기술원으로 개편된 이 연구소에서 효성의 대표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이 탄생했다.
 
이외에도 조 명예회장은 한미재계협회장, 한일경제인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았다.
 
지난해 8월에는 일본과의 우호 협력과 관계 개선에 기연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8회 한일포럼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시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인 송광자 여사와 장남 조현준 회장, 차남 조현문 전(前)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장례는 효성그룹장으로 다음 달 2일까지 5일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다음 달 2일 오전 8시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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