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캡처'눈물의 여왕' 시청률이 고공행진인 가운데 '단명의 아이콘' 배우 김갑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8회에서는 퀸즈를 노린 검은 음모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백현우(김수현)는 홍해인(김지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계속되는 수모에도 아내의 곁에 꿋꿋이 남아 있는 백현우의 순애보가 빛났다. 이 과정에서 진실을 알게 된 퀸즈 그룹의 회장 홍만대(김갑수)가 쓰러지면서 홍해인 가족들은 쫓겨나게 됐다.
'눈물의 여왕' 8회 시청률은 1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최고 18.2%를 기록했다. 4주 연속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현우와 홍해인은 결국 이혼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헤어지자마자 퀸즈를 삼키려는 윤은성(박성훈)과 모슬희(이미숙)의 공세도 더욱 거세졌다. 윤은성은 퀸즈의 사활을 건 리조트 사업에 연달아 악재를 터트려 홍수철(곽동연)을 궁지로 몰아넣는 동시에 위험을 감수하고 단독 투자를 하겠다고 제안해 퀸즈 일원의 마음을 열었다. 모슬희 역시 온갖 감언이설로 홍만대를 꾀어내 그가 혼수상태일 시 모든 권한을 위임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위임장을 얻어냈다.
여기에 질세라 백현우 역시 홍범자(김정난)와 손을 잡고 윤은성과 모슬희의 연결고리를 본격적으로 파헤쳤다. 몰래 두 사람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윤은성과 모슬희가 모자 관계임을 알아냄과 동시에 이들이 서서히 퀸즈를 점령하고 있다는 것까지 파악했다.
백현우는 곧바로 홍만대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알아낸 모든 사실을 전하며 지금이라도 조치를 취할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천천히 덫을 쳐 온 윤은성과 모슬희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고 홍만대가 쓰러짐과 동시에 집부터 재산, 회사 경영권까지 모든 것을 빼앗긴 퀸즈 가족들은 빈털터리로 집안에서 쫓겨났다.
연락이 닿지 않아 가족들의 속을 태우던 백현우는 어느 날 갑자기 퀸즈 가족들을 데리고 용두리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예상치 못하게 사돈 집안을 맞닥뜨린 두 가족 사이에는 어색한 기운이 맴도는 가운데 과연 백현우와 퀸즈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갈지 궁금해지고 있다.
모든 걸 앗아간 박성훈·이미숙 모자를 향한 김수현·김지원 부부의 속 시원한 반격이 시작될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9회는 오는 6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