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제공충북에서도 남성 근로자의 육아 휴직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가 추진된다.
충청북도의회는 12일 정책복지위원회 박봉순 의원이 '충청북도 남성 육아휴직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해 12월 일부 도의원들이 정책 테마 연수를 다녀온 스웨덴의 가족 친화적 환경과 양성평등 정책에서 착안해 마련됐다.
여성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가족 친화적인 사회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남성 육아 휴직 활성화를 위한 여건 조성과 함께 이를 위한 지원 계획을 수립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원 계획에는 정책 추진 방향과 재원 조달 방안 등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또 남성 육아 휴직자와 육아 휴직 장려 기업을 대상으로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남성 육아 휴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과 홍보 등에 관한 사항도 담았다.
특히 충북도는 올해 신규 사업으로 '남성육아휴직 1호 기업 지원'을 위해 도내 100인 이하 중소기업사업장 6곳을 선정해 각각 천만 원을 지원한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남성의 육아 휴직 참여율을 높이고, 가족 모두가 행복한 육아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남성 육아휴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416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