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장애인권·노동권…2024두산인문극장, 권리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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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두산인문극장: 권리 무료 강연

4월, 6월 총 8회 진행

지난 8일 두산인문극장 : 권리 중 인권의 미래에 대해 강연하는 모습. 두산아트센터 제공 지난 8일 두산인문극장 : 권리 중 인권의 미래에 대해 강연하는 모습. 두산아트센터 제공 2024년 두산인문극장이 '권리'(Rights)를 주제로 무료 강연(총 8회)을 연다.

두산아트센터가 2013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두산인문극장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다. 예술, 과학, 인문학 등을 통해 인간의 삶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프로그램.

올해 두산인문극장은 인간 사이의 권리와 동물, 인공물과 같은 비인간의 권리까지 두루 살피며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지혜를 모색해본다.

지난 8일에는 인권의 미래(송지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15일에는 아동학대와 훈육의 경계(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는 22일에는 김도현(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활동가)이 장애학의 관점에서 본 장애인권을 주제로 강연한다.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주류적 이해는 의료적이고 개인적인 관점에 머물러 왔다. 장애학(Disability Studies)은 장애를 비장애중심주의(ableism) 사회 시스템 속에서 구성되는 하나의 사회문화적 상태로 바라보면서, 이에 대한 인문사회과학적 성찰과 분석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장애 문제는 장애인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시민적 책임성 속에서 함께 풀어가야 할 사회적 문제임을 이야기한다.

오는 29일에는 이준희(광운대학교 법학부 교수)가 노동은 어떻게 권리가 되었는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산업혁명과 함께 시작된 공장제 노동의 실상과 그 속에서 노동하는 사람을 보호해야 한다는 인식의 대두 과정을 살펴본다. 노동자의 권리가 보호돼야 한다는 생각은 어떻게 구체화됐는지, 노동자의 권리에 대한 보호는 어떤 방법으로 구현됐는지를 유럽과 미국 등 대표적인 두 지역의 역사를 통해 이야기한다. 동시에 그 흐름이 한국의 노동법 질서 형성, 오늘날의 노동 문제에 이르기까지 미치는 영향을 되짚어 본다.

두산아트센터 제공 두산아트센터 제공 이후 강연은 6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무료로 진행한다. 정희진(여성학자), 박주연(변호사), 권윤경(서울대학교 역사학부 교수), 전치형(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이 각각 인권의 다양성, 동물권, 인권의 역사, 로봇의 권리 등을 다룰 예정이다.

두산인문극장 2024: 권리 강연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관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 한글자막, 큰 글씨 자료를 제공한다. 휠체어석, 이동보행, 문자소통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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