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참배 대신 화성지구 주택 준공식 참여해 성과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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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2단계 야간 준공식에 아우르스 타고 등장한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평양 화성지구 2단계 살림집(주택) 준공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평양 화성지구 2단계 살림집(주택) 준공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TV가 17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일성 생일인 15일을 전후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6일 1만 가구 주택 단지를 조성한 화성지구 2단계 준공식에 참여했다.
 
준공식은 야간에 불꽃놀이와 비행 공연까지 곁들여 마치 축제처럼 진행됐다.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주택단지 건설을 "김정은 동지의 정력적 령도가 안아온 숭고한 사랑의 결정체"라며 김 위원장을 찬양했다. 
 
"사회주의 문명부흥의 본보기적 창조물로서 우리 국가의 무진한 발전 잠재력과 양양한 전도를 과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김일성 생일을 전후해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은 참석하지 않으면서도 화성지구 2단계 준공식에 참석해 건축 성과를 자랑하고 애민 지도자상을 부각시킨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2021년 1월 8차 당 대회에서 향후 5년간 평양에 매년 1만 가구씩 총 5만 가구의 주택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2022년 4월 송화거리, 23년 화성지구 1단계에 이어 이번에 화성지구 2단계를 준공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아우루스' 차를 타고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직접 끊었다.
 
김 위원장이 낙후된 주거시설 개선사업에 참여해 민심을 다독이고 대규모 평양주택건설을 성과로 내세우며 체제 단결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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