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선‧경의선 가로등 일부 철거…남북관계 단절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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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통행 및 이산가족 상봉 등에 사용됐던 도로 불능화…작년에는 지뢰 매설

경의선철도. 사진공동취재단 경의선철도.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체제로 규정하며 관계 단절에 나선 가운데 동해선과 경의선의 가로등 일부를 철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달 말 동해선과 경의선 양측에 설치된 가로등 가운데 수십 개를 철거하는 모습이 우리 측 감시장비에 포착됐다. 
 
이들 도로는 남북을 잇는 단 2개의 일반 육로로서, 금강산 관광 및 이산가족 상봉이나 개성공단 통행 때 사용됐다. 
 
북한은 지난해 말 경의선과 동해선에 대량의 지뢰를 매설해 이미 사용불능 조치를 취한데 이어 이번에는 가로등까지 철거하며 남측을 향해 무언의 시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시정연설에서 "경의선 우리 쪽(북측) 구간을 완전히 끊어놓는 것을 비롯해 접경지역의 북남 연계 조건들을 철저히 분리하기 위한 단계별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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