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는 친환경에 어떻게 기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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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
소가 되새김질할 때 발생하는 메탄이 환경 오염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저탄소 한우고기 생산을 위한 국내외 정책 및 산업적 전략분석 연구' 결과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연구에 따르면 소 사육 과정에서 배출하는 메탄이 자연적인 순환경로를 갖춰 환경 오염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렇게 발생하는 메탄은 12년이 지나면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되고, 식물이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탄수화물로 전환되기 때문. 따라서 소의 개체 수가 유지된다면 기후 변화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다.

가축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보다 석유·석탄·가스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이며,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선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게 시급하단 얘기다.

한우자조금이 강원대학교 박규현 교수팀에 의뢰한 '전과정 측면에서 한우의 환경적·산업적 특징 연구' 결과에서도 소똥을 퇴비로 활용하는 경우 질소질 화학비료를 대체하는 효과는 물론, 화학비료 사용 대비 17.7%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자조금 이동활 위원장은 "앞으로도 한우의 환경적 가치에 대한 재규명을 통해 한우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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