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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이은 '상식 매직'? 김상식 감독, 베트남 사령탑 부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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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김상식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이 베트남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축구계 관계자는 29일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다. 큰 틀의 합의를 마친 상태로 현재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년. 5월1일까지 이어지는 베트남의 노동절 연휴 기간이 끝나면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축구는 박항서 감독과 함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7년부터 2023년 1월까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등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일본 대표팀 사령탑 경력이 있는 필리프 트루시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아시안컵 조별리그 3전 전패 탈락 등으로 부진했다. 결국 3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차예선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에 0대3으로 대패한 뒤 경질됐다.

베트남축구협회는 다시 한국인 사령탑을 선택했다.

김상식 감독은 2014년부터 전북 수석코치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1년 조제 모라이스 감독 후임으로 전북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첫 해 K리그1 우승을 이끌었다. 2022년에는 FA컵(현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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