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與 황우여 비대위원장 지명에 "혁신 의지도, 추동력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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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선거 관리만 하겠다는 것…변화 노력 없는 것은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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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9일 국민의힘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지명한 데 대해 "총선 패배에도 조금도 깨달은 점이 없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황 전 총리는 새누리당 대표, 사회부총리를 지낸 국민의힘 원로 인사로, 당의 혁신과는 거리가 멀다"며 "혁신의 의지도, 추동력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지도부 구성 전까지 조용히 선거 관리만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총선에서 확인한 따끔한 민의에도 변화나 혁신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겠다니, 직무유기와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5선 의원을 지낸 황 전 대표를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4.10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지 1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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