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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초연…이홍기·김희재·정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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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서 6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오는 6월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이 캐스팅을 공개했다.

'4월은 거짓말'은 아라카와 나오시의 만화가 원작이다. 일본 최대 출판사 고단샤의 '월간 소년 매거진'에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연재된 이 작품은 TV 애니메이션(2015), 영화(2016)에 이어 지난해 5월 일본 뮤지컬 제작사 토호가 뮤지컬로 제작해 도쿄에서 초연했다.

작품은 음악 유망주들이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겪으며 자신의 재능을 꽃피워가는 청춘 스토리물이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소년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소녀가 만나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스토리를 그린다.

피아노 신동이었지만 어머니의 죽음 이후 트라우마로 인해 피아노를 치지 못하다 미야노조 카오리를 만나 다시 음악의 세계로 빠져드는 아리마 코세이 역은 이홍기(FT아일랜드), 윤소호, 김희재가 캐스팅됐다.

압도적이고 자유로운 바이올린 연주로 음악을 포기한 아리마 코세이를 다시 음악의 세계에 끌어들이는 미야조노 카오리 역은 이봄소리, 케이(러블리즈), 정지소가 연기한다. 정지소는 뮤지컬 데뷔 무대다. 전곡 작곡을 맡은 프랭크 와일드혼은 정지소에 대해 "뮤지컬 데뷔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노래에 재능이 있다. 하루하루 연습이 늘어갈 때마다 놀랍게 성장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마 코세이의 친한 친구이자 미야조노 카오리의 짝사랑 상대인 와타리 료타 역은 이재진(FT아일랜드), 김진욱, 조환지가 맡는다. 조환지는 전역 후 첫 뮤지컬이다. 아리마 코세이의 소꿉친구이자 그에게 호감의 감정을 갖고 있는 사와베 츠바키 역에는 박시인, 황우림이 이름을 올렸다.

추정화가 연출, 이범재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한국 공연은 논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 방식)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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