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전기료 인상, 적절한 시점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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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사태 주시하고 있다"…한일관계 정상화 속 아쉬움
"반도체 보조금보다 발전기금 고민"
"원전 생태계 복원하면서 재생에너지 균형있게 활용할 방법 고민"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기료 가스요금 인상과 관련해 "적절한 시점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7일 지난 1월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기·가슴요금 정상화는 반드시 해야 하고 시급한데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부담이 크다"면서 "아직 중동 상황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막대한 적자 등으로 요금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최근의 물가상승 부담 등으로 요금인상이 미뤄지고 있다.
 
안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본이 메신저 '라인'의 대주주인 한국 네이버에 지분 축소 압박에 나선 것과 관련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일본 산업부 장관과 6년 만에 회담을 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 산업 공급망 안정에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한일 산업 협력의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겨우 왜곡되고 꼬인 관계를 풀자고 시작한거고 관계 좋아졌다기 보다 정상화되는 단계 진행중"이라면서 한일 산업 협력의 여지가 큰데 이제 겨우 왜곡되고 꼬인 관계를 풀자고 시작한거고 이제 정상화되는 단계가 진행중"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반도체 보조금에 대해서도 "보조금 지급은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는 점 등 쉽지 않고 어려움이 있다"면서 "지금 상황에 맞게 첨단산업 발전기금을 통해 장기투자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반도체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첨단산업,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전략산업으로 키우는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첨단산업 기금 형태로 만들려고 추진 중인데 권한을 가진 기재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향후 15년간의 전력 수급 방안을 담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신규원전 건설이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균형있게 활용하는 방향은 명확하게 세워놓고 있다. 원전 생태계를 복원해 잘 활용하되 태양광과 해상풍력도 체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상황에서 재생에너지로만 첨단 산업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은 없다. 원전으로 커버를 안할 수도 없다"면서 "EU도 탄소중립에 원전이 포함되는 추세라 우리 기술력 잘 활용하고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면 잘 활용하는게 현명하고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안 장관은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건 수출이다. 투자가 되면 성장률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한국경제 2% 후반, 3% 올라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드려는 게 산업부의 책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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