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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인구 50만명 무너져, 올해 중 인천에 추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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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사. 부산시 제공 부산시청사. 부산시 제공 
부산지역에서 15~29세 청년인구가 처음으로 50만 명선이 무너지는 등 청년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부산의 청년인구는 10년 전과 비교해 무려 25.8% 급감해 이 추세라면 청년인구가 인천보다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부산 15~29세 인구(이하 주민등록 기준)는 49만9644명으로 3월 말 50만1647명보다 2003명 줄었다.

부산에서 이 연령대 인구가 50만 명선이 붕괴한 것은 관련 통계가 공시된 1992년 이후 처음이다.

10년 전인 2014년 4월, 67만3317명과 비교하면 무려 17만3673명인 25.8%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감소세는 인천보다 더 가파른 추세다. 인천의 지난달 청년인구는 49만4337명으로 전월인 49만5278명보다 941명 줄었다.

부산 감소 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고, 지금까지 추세로는 올해 중 부산 청년인구가 인천에 추월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분기 수도권 3개 시·도인 서울, 인천, 경기로 순유출(전출자 수가 전입자 수보다 더 많은 현상)된 부산 15~29세 인구는 총 3029명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으로 순유출된 부산 전체 인구(4054명)의 74.7%를 차지해 4명 중 3명이 청년인 셈이다.

이는 지역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일자리나 학업 등의 이유로 부산을 떠나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초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산 순유출 인구 1만1432명 중 '직업'이 9939명(86.9%)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부산 16개 구·군 중 청년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중구로 6170명에 불과했고, 해당 지역 중 청년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강서구로 11.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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