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제627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전 세계 46개국 외국인 유학생 100명이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한글 받아쓰기 실력을 겨룬다고 밝혔다.
'2024년 외국인 받아쓰기 대회'는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공사(KBS)가 주최하고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한글누리가 주관, 문체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한글날인 10월 9일 여는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스승이자 우리 고유의 문자를 창제한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대회 참가자는 지난달 국내 대학과 어학당에 재학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사회는 문체부가 '언어문화 홍보대사'로 위촉한 김승휘·엄지인 KBS 아나운서가 맡는다.
1등(1명)에게는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2등(5명)에게는 국립국어원장상과 상금 각 100만원, 3등(5명)에게는 재단법인 한글누리이사장상과 상금 각 50만원을 수여한다.
문체부 이해돈 문화정책관은 "참가자 모집 과정에서 한국과 한글에 대한 전 세계 유학생의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 국민도 외국어가 범람하는 시대에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