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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로 유인태 "이재명 황제로 모셔…당 꼬락서니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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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당대표 하고 싶겠지만 개딸 때문에 눈치"
"경선해야 역동적이고 당이 건강한 것…의장 후보들도 면구스럽게 만들어"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윤창원 기자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로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16일 "민주당 돌아가는 꼬락서니가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을 거의 황제로 모시고 있는 당 같다"고 지적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의 '이 대표 연임설' 질문에 "다들 대표하고 싶겠지만 저런 분위기에서 괜히 했다가 또 개딸들한테 역적이 될까 봐 눈치 보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당 때 이승만 전 대통령이 '나 이제 안 한다'고 했다고 겁 없이 누가 대통령 나오겠다고 했겠느냐"며 "지금 그런 분위기 같다"고 현재의 당 상황을 1950년대에 비유했다.

이어 "원내대표라는 게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데 디딤돌이라 다들 꿈을 가지고 있다"며 "원내대표도 다들 3선 되면 보통 몇 명씩 나오는데 한 명(박찬대 원내대표)이 나오고, 당이 왜 이렇게 돼 가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간다"며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김대중 총재 시절 제가 초선 때도 김대중 총재와 이기택 공동대표가 있었는데 둘이 합의해서 김태식 원내총무를 밀었다"며 "그 때도 경선을 했는데 그게 역동적이고 당이 건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회의장 선거와 관련해서도 "(이 대표가) 아무리 지금 영향력이 있다 한들 국회의장 경선에 왜 개입하는지, 정말 해선 안 된다"며 "또 (후보들이) 자기하고 다 가까운 소위 친명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유 전 사무총장은 "처음부터 (이 대표가) 의중을 밝히든 해야 한다. 결선까지 만들어 놓고 나왔다가 사퇴한 사람은, 얼마나 사람을 면구스럽게 만들었느냐"며 "속된 말로 나온 사람들이 X 팔리게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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