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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멤버 부모들, 엔터 분쟁 전문 변호사 선임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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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임시주총…법원 가처분 신청 결정은 이전에 나올 전망

방시혁 하이브 의장, 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부터). 박종민 기자방시혁 하이브 의장, 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부터). 박종민 기자엔터테인먼트 회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가 엔터테인먼트 분쟁 전문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은 민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앞둔 지난 14일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인 강진석 변호사를 선임했다. 강 변호사는 연예인 전속계약 분쟁 사건을 다수 다룬 변호사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과거 전속 계약서 검토, 전속 계약 해지, 전속계약위반 손해배상 연예인 자문 및 송무, 엔터테인먼트 회사 투자금 반환 소송 등을 했다고 소개했다.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는 강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 탄원서에는 민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취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번 사태가 수면 위로 올라오기 전 뉴진스와 하이브의 또 다른 걸그룹 아일릿의 콘셉트 유사성에 대해 항의하는 이메일을 하이브 경영진에 보내기도 했다.

하이브와 민 대표는 각각 김앤장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세종을 선임하고 대응하고 있다. 이들은 민 대표의 경영권 탈취 시도 여부를 놓고 지난 17일 두 번째 심문기일에서도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가 S 부대표 등과 구체적인 계획을 모의해 경영권 탈취를 실행하려 했다며 민 대표를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고 민 대표 해임을 추진 중이다. 이에 맞서 민 대표는 법원에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내고 하이브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다.

한편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열린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임시주주총회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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