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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이 본 토트넘 "GK 빼고 모두 보강 필요…손흥민은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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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박종민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박종민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전력을 분석했다.

토트넘은 5일(한국 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클린스만 전 감독이 최근 스포츠 매체 ESPN 프로그램에 출연해 구단의 전력을 분석한 내용을 소개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토트넘이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골키퍼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단 보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키퍼 포지션에서 시즌 내내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면서도 "포백 쪽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포함한 전 포지션을 보강해야 한다. 스트라이커도 1~2명 더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최소한 15골은 더 넣을 것"이라며 "손흥민이 혼자 힘으로 잘해줬고,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조금 (활약을) 보여줬지만 다른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겐 2024-2025시즌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전과 다른 수준의 압력에 직면할 거다. 이전과 기대치가 달라졌다"며 "시장으로 가서 재능 있는 선수들을 구해와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특별한 팀이다. 1994-1995시즌과 1997-1998시즌 뛰며 활약한 시간은 짧았지만, 강등권에서 팀을 구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겨 토트넘의 '레전드'로 ​평가받는다.

올 시즌 토트넘은 EPL을 5위(20승6무12패·승점 66)로 마쳤다.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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