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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EN]우리 음악의 새로운 차원…2024여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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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여우락 페스티벌

서울 국립극장서 7월 4일부터 27일까지

2024 여우락 페스티벌 출연진. 국립극장 제공 2024 여우락 페스티벌 출연진. 국립극장 제공 국립극장 대표 여름 음악축제 2024 여우락 페스티벌(이하 여우락)이 7월 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하늘극장·문화광장에서 열린다.

15주년을 맞은 올해 여우락은 원·선·점 세 가지 테마 아래 23일간 우리 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12명의 독보적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가 예술감독, 디지털 아티스트 메이킴이 아트 디렉터를 맡았다.

박우재 예술감독은 5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저마다 원초적 색깔과 에너지의 울림이 다른 12명의 아티스트를 모셨다"며 "단단한 예술적 영향력을 지닌 이들의 에너지를 느끼면서 우리 음악을 새로운 차원에서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 온전한 세계를 마주하다'는 여우락의 기틀을 다진 주역들의 새로운 도전을 만나는 자리다. 거문고 연주자인 박우재 예술감독은 개막작 '오:O' 무대에 선다. 자작곡을 무용수들과 24인조 국립국악관현악단 청년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선보인다.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은 연극 '다시라기'와 전통 장례 민속극 '진도 다시래기' 두 작품을 매개로 새로운 놀이마당 '다시라기'를 무대에 올린다. 21세기 남도 음악의 맥을 이어온 거장 이태백은 거문고, 해금, 대금, 피리, 소리 등 각 분야 명인들과 '가무악희'를 집대성한 공연을 펼친다.

원일은 예술가 백남준에 대한 오마주를 담아낸 '디오니소스 로봇: 리부트'를 공연한다. 여우락에 6번째 참여하는 그는 "여우락은 우리 음악이 진보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며 "2022년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초연 후 2023년 미디어 콘서트 형식으로 확장했고 이번에는 미디어아트와 음악을 결합한 리부트 무대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선: 확실한 세계를 목격하다'는 대중과 호흡해온 젊은 국악인 4명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가야금 연주자 이준은 '경계면'에서 가야금의 순수한 울림을 통해 위안의 메시지를 전한다. 박인선은 렉쳐 퍼포먼스 형식의 '박인선쇼'에서 탈과 탈춤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경기민요 소리꾼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송소희는 '공중무용: 화간접무'에서 직접 작사·작곡한 동명 앨범 전곡을 최초로 무대에 올린다. 그는 "경기민요가 전부라고 생각하며 살았지만 그럼에도 해소되지 않는 뭔가가 있어 서양음악 공부를 병행해왔다"며 "국악인 송소희가 아니라 경기민요를 전공한 음악인의 새로운 데뷔무대로 생각하고 즐겨달라"고 말했다.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김준수는 처음 단독 콘서트를 연다. 페막 무대를 책임지는 그는 "우리 소리가 판치는 세상을 꿈꾼다"며 "그동안 출연했던 창극, 뮤지컬, 방송 등에서 선보인 음악을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고 했다.

'점: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다'는 미래의 전통을 실험하고 있는 창작자들의 무대다. 타악 연주자 방지원이 '잔향: 나무의 노래', 양금 연주자 윤은화가 '페이브', 메이킴이 가야금 연주자 박선주, 거문고 연주자 황진아와 함께 '장면들'을 공연한다. 서도민요 보컬 추다혜는 문화광장 야외무대에서 '부귀덩덩'을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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