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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드래곤 성장 판타지 '포스 윙'…의문의 북한 출신 유학생 추락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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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포스 윙
새벽의 그림자

북폴리오 제공 북폴리오 제공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23 아마존 올해의 책에 선정돼 화제를 모으며 마법의 세계와 감동적인 성장의 서사를 담은 '포스 윙'이 국내 출간됐다.

시리즈 후속작인 '아이언 플레임(Iron Flame)'으로 이어진 이 소설은 죽거나 졸업하는 두 가지 엔딩뿐인 무자비한 바스지아스 군사학교에 타의로 오게 된 작고 약한 '은빛 머리칼'의 바이올렛이 최정예 부대이자 위대한 드래곤의 선택을 받는 '드래곤 라이더'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 투쟁과 모험을 그린 판타지 작품이다.

서스펜스, 로맨스, 마법과 드래곤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서구 판타지를 앞세운 이 소설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바스지아스 아카이브(기록보관소)의 서기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은 바이올렛 소른게일이 사령관인 엄마의 명령에 따라 '드래곤 라이더'가 돼야 하는 치열한 생존 투쟁을 그리는 성장물이기도 하다.

작가와 그의 여섯 자녀 중 네 명은 실제로 바이올렛처럼 뼈와 관절이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저자만의 풍부한 상상력과 도전정신을 소설로 옮겨내며 진정으로 '강함'이란 물리적인 힘만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낸다.

왕좌의 게임, 해리 포터, 반지의 제왕 등 모험과 판타지를 선호하는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기대할 수 있다.  

레베카 야로스 지음 | 이수현 옮김 | 북폴리오 | 672쪽


은행나무 제공 은행나무 제공 파독 광부와 간호사로 일했던 사람들이 은퇴 후 모여 일군 교민 사회 '베르크'. 그곳에 터를 잡고 인근 도시에서 공부를 하던 북한 출신 대학생 윤송이. 어느 날 윤송이가 한 폐건물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독일 경찰은 이 사건을 '타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동양인 대학생의 신변 비관 자살'로 종결짓지만 이주민 사회에 관심이 많던 뵐러 박사는 사건에 또 다른 내막이 있음을 직감하고 독일에 와 있던 해주에게 해당 사건을 알린다.

1989년 11월, 동독과 서독을 가로막고 있던 베를린 장벽이 일순간에 무너졌다. 허물어진 베를린 장벽 사이로 동서독 사람들이 뒤섞였고, 그중엔 동독에 살던 북한 사람들도 포함돼 있었다. 지구 반대편에선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 중국을 거쳐 대한민국으로 입국한 탈북자들이 있다.

소설 '새벽의 그림자'는 연구 논문 면담을 위해 독일에 머물던 전직 경찰 '변해주'가 우연히 접한 '윤송이 사망 사건'에 흥미를 갖고 사건의 진실을 역으로 추적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소설 속 탈북자의 삶은 낯선 곳에서 다시 터전을 잡아야 하는 이주민의 삶과 같다. 이념의 지지대가 뒤흔들린 삶과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건 삶, 그들 앞에 펼쳐진 '그다음의 삶'을 묵직하게 써내려간다.

최유안 지음 | 은행나무 |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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