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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원예치료 전문가 한성주 "자연이 그랬어, 마음을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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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마음정원 · 경외심

북코리아 제공 북코리아 제공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에서 원예치료 심리상담 전문가로 활동하는 한성주의 에세이 '마음정원'이 출간됐다. 자연과 함께했던 헤르만 헤세처럼 우리의 마음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가꿔나가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헤세는 그의 저서 '정원 일의 즐거움'에서 이렇게 탄식했다.

"나는 질서정연한 자연의 순환을 자명한 사실로, 본래 내밀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받아들인다. 씨앗을 뿌리고 수확을 하는 순간, 유독 인간만이 사물의 순환에서 제외되어야 한다는 것은, 얼마나 이상한가를 생각한다. 자기만의 것, 별나고 특별한 것을 소유하려는 인간의 의지가 기이하게 여겨진다."

우연한 기회에 상담, 심리치료, 인간 회복 등에 관심을 갖게 된 저자가 심리학에 심취해 30대 이후 상담복지를 전공하고 원예치료 전공으로 박사를 마친 후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심리학도로서의 길을 걸어온 이야기, 방송인으로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은 경험과, 지난 30여 년간 사회봉사 활동가로서 국내외 봉사활동 현장에서 체험한 일화, 그리고 신앙인으로서 또 원예(심리)치료사로서 현장에서 겪은 일들을 풀어냈다.

이 책은 식물을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자신만의 마음정원을 가꾸어나가는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공유한다.

한성주 지음 | 북코리아 | 288쪽

위즈덤하우스 제공 위즈덤하우스 제공 
인간 정서를 연구해온 대커 켈트너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심리학과 교수는 탄생과 죽음의 순간부터 음악과 자연, 집단 열광과 역경 극복까지의 경외심을 전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삶을 지탱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수십 년 전만 해도 심리학자들은 공포나 혐오처럼 인간 생존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감정만 연구했다. 그런데 혁명적 사고의 전환이 일어나며 우리가 어떻게 사회적 기본 욕구를 채울 수 있도록 진화했는지에 관심이 쏠렸다. 저자는 15년 이상 경외심을 과학적으로 연구해왔다. 그는 우리가 협력하고 공동체를 꾸리고 공유된 정체감을 강화하는 문화를 창조하는 능력이 경외심에 의해 촉발되고 확장된다고 주장한다.

분열되고 파편화된 오늘의 시대에 열린 마음으로 이성을 벼리고, 위대한 관념과 새로운 통찰에 귀 기울이고, 면역계 염증 반응을 줄이고, 몸을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가장 필수적인 감정, 경외심이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경외심이 다양한 사회와 역사와 문화 속에서, 개인의 삶 속에서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우리 뇌와 신체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일상 속 경외심의 경험을 쌓음으로써 어떻게 인간 본성 가운데 가장 인도적 측면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지 밝혀낸다.

대커 켈트너 지음 | 이한나 옮김 | 위즈덤하우스 | 4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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