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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3억 덕에"…'피지컬100' 우승자 결혼 결심 계기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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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시즌2' 우승자 아모띠. 넷플릭스 제공'피지컬: 100 시즌2' 우승자 아모띠. 넷플릭스 제공넷플릭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이하 '피지컬100') 우승자인 크로스핏 선수 출신 운동 유튜버 아모띠(본명 김재홍·31)가 결혼을 발표했다. 특히 그의 결혼 결심 계기가 이 시대를 사는 청년세대의 녹녹지 않은 처지를 대변하는 모습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아모띠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지컬100 우승 상금 3억으로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을 단 영상을 공유했다.

앞서 지난 3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피지컬100'에서 아모띠는 최강 피지컬을 자부하는 100명 가운데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상금 3억원을 탔다.

아모띠는 해당 유튜브 영상에서 "(결혼을) 할 수 있을지 몰랐는데, 살다 보니 제가 결혼하는 날이 다가온다"며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도 된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 '결혼할 수 있겠다' 생각한 것도 '피지컬100'이 가장 컸던 것 같다"며 말을 이었다.

"결혼하면 돈이 필요하지 않나. 이전까지는 서울에서 살아갈 만한 바탕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피지컬100'에서) 1등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돈(상금)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잘하면 결혼할 수도 있겠다'(는 마음에) 여자친구한테 '결혼하자' '집도 사자'고 이야기했다."

아모띠는 "결론적으로 그 돈으로 집을 사기는 굉장히 어렵지만, (여자친구에게)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조금 더 결혼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아니면 결혼이 조금 더 미뤄졌을 것 같다. (현재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너무 착하고 저와도 잘 맞는다. 같이 있으면 편하고 재밌어서 함께 살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며 "서로 안 맞으면 맞춰 가면 되는 거다. 그래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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