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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타니, 4년 연속 지명 타자로 MLB 올스타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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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세계 최고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4년 연속 지명 타자로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MLB 사무국은 4일(한국 시각) 올해 MLB 올스타전을 빛낼 아메리칸 리그(AL)와 내셔널 리그(NL)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양대 리그 9개 포지션 선발 출전자는 1, 2차 팬 투표를 거쳐 선발됐다. 1차 투표에서 포지션별 최종 후보 2명을 뽑고 2차 투표에서 1명을 추린 방식이다.

NL 지명 타자 부문 후보로 오른 오타니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쟁에서 63%의 득표율을 기록해 무난히 올스타전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써 오타니는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지명 타자로 별들의 무대에 선다.

오타니는 2021년 올스타전 사상 최초로 투수와 타자 올스타에 모두 뽑혀 동시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다만 올스타전 전날 열리는 홈런 더비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오타니는 지난 3일 "재활 치료를 진행 중이어서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참가하지 않을 것 같다"고 직접 전했다.

MLB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MLB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NL에서는 지명 타자 오타니를 비롯해 윌리암 콘트레라스(포수·밀워키 브루어스), 브라이스 하퍼(1루수·필라델피아), 케텔 마르테(2루수·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알렉 봄(3루수), 트레이 터너(유격수·이상 필라델피아)가 내야를 구축한다. 외야 수비는 크리스천 옐리치(좌익수·밀워키 브루어스), 유릭슨 프로파르(중견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선정됐다.

MLB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MLB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AL 내야는 애들리 러치먼(포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알투베(2루수·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라미레스(3루수·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거너 헨더슨(유격수·볼티모어)이 구축한다. 외야에는 스티븐 콴(좌익수·클리블랜드), 애런 저지(중견수), 후안 소토(우익수·이상 뉴욕 양키스)가 포함됐다. 지명 타자는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가 맡는다.

하퍼는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7번째 선발 출전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저지와 알투베가 6회로 뒤를 이었다.

MLB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오전 9시 텍사스 레인저스 홈 구장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투수와 예비 야수를 포함한 전체 올스타 명단은 8일 오전 6시 30분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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