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메이저 리그(MLB)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8)이 멀티 출루와 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원정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2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팀의 12 대 3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2할2푼3리로 2리 떨어졌다. 그러나 출루율은 3할2푼5리로 3리 올랐고, 시즌 득점은 54개로 늘었다.
또 김하성은 볼넷 2개를 추가해 3년 연속 50볼넷 고지를 밟았다. 김하성은 2022년 51개, 지난해 75개의 볼넷을 골라냈는데 올해는 102경기에서 51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이날 0 대 3으로 뒤진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대량 득점의 발판을 놨다. 상대 좌완 선발 미첼 파커에게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파커를 상대로 4안타를 터뜨리며 4득점, 4 대 3 역전에 성공했다.
3회도 김하성은 볼넷을 얻어냈다. 샌디에이고는 이어진 1사 1루에서 안타 2개로 2점을 추가해 6 대 3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장단 20안타를 터뜨려 12 대 3 낙승을 거뒀다. 4연승을 질주하며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2위(53승 50패)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