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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20도루' 김하성, 멀티 히트까지 3개월 만에 타율 2할3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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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리그 샌디에이고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메이저 리그 샌디에이고 김하성. USA투데이=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 샌디에이고 내야수 김하성(28)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함께 시즌 20도루를 작성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 시각) 미국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원정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 멀티 히트의 상승세를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2리로 3리 상승했다. 김하성이 타율 2할3푼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27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김하성은 0 대 0이던 3회초 첫 타석부터 1루를 밟았다.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알베르트 수아레스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김하성은 후속 타자 카일 히가시오카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시즌 20도루로 지난해 38도루까지 2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다만 김하성은 3루 도루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0 대 6으로 뒤진 5회말 첫 안타를 뽑아냈다. 무사 1, 3루에서 수아레스의 몸쪽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후 득점까지 기록했다. 후속 히가시오카의 좌전 안타 때 3루에 안착한 김하성은 루이스 아라에스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았다.

6회초 삼진으로 숨을 고른 김하성은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9회초 무사 1루에서 김하성은 상대 우완 불펜 예니에르 카노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시속 157km 싱킹 패스트볼을 때려 3루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다만 샌디에이고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6 대 8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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