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 그룹 뉴진스. TMA 조직위원회 제공어도어의 대표이사가 기존 민희진 대표에서 김주영 대표로 교체된 가운데, 그룹 뉴진스(NewJeans)가 공개석상에서 민희진 전 대표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뉴진스는 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4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4 THE FACT MUSIC AWARDS, 이하 'TMA')에 참석했다.
'이티에이'(ETA) '오엠지'(OMG) '하이프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을 솔로(개인) 무대로 꾸몄으며, '버블 검'(Bubble Gum) 일본어 버전과 힙한 바이브를 극대화한 '하우 스위트'(How Sweet) 무대를 선보였다.
뉴진스는 '월드 베스트 퍼포머' '올해의 아티스트' '무신사 인기상' '월드와이드 아이콘'까지 총 4관왕을 기록했다.
'월드 베스트 퍼포머'는 가장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준 팀에게, '올해의 아티스트'는 앨범 판매량·음원 순위·심사위원 점수 등을 종합해서, '무신사 인기상'은 팬 투표 1위 가수에게 주는 상이다. '월드와이드 아이콘'은 본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 중에서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펼치는 가수에게 주는 상이다.
상을 받고, 뉴진스는 "저희 뉴진스가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건 저희를 응원해 주시고 저희의 음악을 찾아주시는 많은 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버니즈(공식 팬덤명)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받은 상의 절반은 저희를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는 많은 분께 드려야 할 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담아 매 무대에 진심으로 임하는 뉴진스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수상소감 말미, 다니엘은 "마지막으로 저희를 항상 아껴주시고 그리고 지켜주시는 저희 민희진 대표님 사랑한다. 감사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최근 대표이사 교체 건으로 내홍을 겪고 있다.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김주영 사내이사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는데, 민희진 전 대표는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해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도어는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만 물러날 뿐 여전히 사내이사이며, 이전처럼 뉴진스 프로듀싱도 맡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이에 관해서도 민 전 대표 측은 프로듀싱 업무 계약서가 2개월 남짓으로 초단기인 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할 수 있는 조항이 많은 점 등에 강력히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