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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74명 특정…10대가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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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74명 특정
51명이 10대…20대가 21명으로 뒤 이어

연합뉴스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합성으로 손쉽게 성착취물을 만드는 '딥페이크 성범죄'를 집중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이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70여명의 피의자를 특정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약 70%는 1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청에서는 8월 말부터 '허위 영상물 집중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지난달 말부터 집중 단속을 전개 중"이라며 "현재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 126건을 수사 중이며 피의자 74명을 특정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특정된 피의자들의 연령대는 10대가 51명으로 전체의 69%, 20대는 21명으로 28%였다. 30대는 2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사이버수사과장이 총괄 팀장을 맡는 TF팀을 구성해 딥페이크 성범죄에 강력 대응 중이다. 
 
TF팀은 지난 12일에는 지인 여성을 상대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남성 A씨를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 22일까지 직장동료 등 주변 지인 여성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성 착취물 128개를 텔레그램 AI(인공지능) 합성 프로그램을 이용해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매개로 이뤄지는 딥페이크 성범죄 특성상 피의자가 10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지난 11일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경찰이 검거한 딥페이크 성범죄 피의자 318명 중 10대가 251명(약 78%)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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