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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여고 들어가려던 남성, 학교배움터지킴이 기지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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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경찰서, 오신호(70대)씨에게 감사장 수여

심명섭 속초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오신호(사진 오른쪽)씨. 속초경찰서 제공심명섭 속초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오신호(사진 오른쪽)씨. 속초경찰서 제공
강원 속초지역에서 알몸으로 여자고등학교에 들어가려던 남성을 발견한 '학교배움터지킴이'가 이를 제지하고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귀감을 주고 있다.

25일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0시쯤 강원 속초시 교동에 있는 속초여고에 한 남성이 알몸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당시 학교배움터지킴이로 근무 중이던 오신호(70대)씨가 해당 남성이 학교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제지하고 남성을 상대로 설득에 나섰다.

이후 오씨는 남성과 함께 학교보안실로 이동해 자신의 옷을 덮어주는 등 추가 피해를 방지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남성을 안전하게 인계했다.

특히 남성이 학교안으로 진입해 자칫 학생들이 해당 장면을 목격했을 경우 큰 정신적 충격이 우려되던 상황이었지만, 오씨의 기지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에 속초경찰서는 경찰업무에 적극 협조한 오씨에게 이날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오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학교배움터지킴이로써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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