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를 떠나는 외야수 조용호. 연합뉴스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를 치고 있는 KT 위즈가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KT 구단은 10일 "조용호, 박시영 등 11명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방출 대상 선수는 외야수 조용호·최정태·김규대·홍현빈, 투수 박시영·하준호·조용근·박시윤·김지민·한민우·윤강찬이다.
눈에 띄는 선수는 베테랑 조용호다. 1989년생 외야수 조용호는 올 시즌 60경기에 출장에 그쳤다. 외야 자원이 많은 kt에서 조용호가 뛸 자리는 없었다. 성적은 149타수 37안타 타율 2할4푼8리를 거뒀다.
조용호는 지난 2021년 KT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한 선수다. 당시에는 138경기에 출전해 428타수 101안타 타율 2할3푼6리를 기록했다. 또 작년 한국시리즈 5경기도 모두 출장했다.
투수 박시영 역시 KT를 떠나게 됐다. 2010년부터 롯데에서 뛰던 박시영은 2021년 KT로 건너와 이적 첫해부터 팀의 통합 우승 순간을 함께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박시영은 26경기에 구원 등파해 승리 없이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