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뷔, 배우 고현정. 박종민 기자, 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자 스타들도 축하를 보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는 SNS에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이 담긴 기사를 올리고 "군대에서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축하드린다"라고 했다. 리더 RM 역시 이 게시물을 공유하며 이모티콘으로 감격한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고현정은 SNS에 한강 작가의 대표작들 사진과 함께 "드디어 한강 작가님 노벨상. 기쁘다"라고 짧은 소감을 남겼다. 그룹 AOA 출신 배우 설현은 한강 작가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에 적힌 '인간은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문장을 올렸다.
가수 HYNN(흰·본명 박혜원) 또한 SNS에 자신의 예명이 한강 작가의 소설 '흰'에 영향을 받았다고 알리며 "여러 작품을 읽으면서 시대와 세상을 깊게 통찰하며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는 존경스러운 작가님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작가님의 노벨문학상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 한국 작품으로, 작가님만의 시선과 통찰로 전 세계를 감동하게 했다는 점에서 더욱 자랑스럽다"라고 축하했다.
'흰' 속에 문장을 언급, "한 개인으로, 음악인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풍파나 상처가 있더라도 진심 어린, 순수한 마음을 담아 음악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라며 "작가님 작품에 영향을 받은 예명으로 활동 중인 작은 가수지만, 작가님의 작품을 향한 순수한 시선과 진심을 늘 배우며 음악을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배우 류준열은 기사를 캡처해 SNS에 올려 "세상에! 소름"이라며 놀라워했고, 이밖에 배우 김혜수, 문가영, 옥자연, 김민하, 신소율, 방송인 김나영 등이 수상 소식을 공유하면서 축하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 작가를 발표하며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을 선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강 작가는 앞서 지난 2016년에도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적 권위의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