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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국감 출석 후 버니즈에게 "눈물 안 멈춰, 그냥 너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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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하니가 15일 오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모습. 황진환 기자그룹 뉴진스 하니가 15일 오후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하는 모습. 황진환 기자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국회에 출석한 그룹 뉴진스(NewJeans)의 베트남계 호주인 멤버 하니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5일 오후 진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등의 국정감사에, 하니는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국감 출석을 마친 후 하니는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버니즈(공식 팬덤명)에게 재차 고맙다고 밝혔다.

하니는 "내가 너무 감사하지… 버니즈 고생했어. 너무 고생했어!!! ㅠㅠㅠㅠㅠ 너무 고맙고"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었을 때 울먹인 것을 두고 하니는 "나도 울고 싶진 않아"라면서도 "눈물이 안 멈춘다. 그냥 너무 고마워, 정말"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1일 뉴진스 멤버들과 긴급 라이브 방송을 켠 하니는 같은 소속사(하이브) 내 다른 그룹 매니저가 해당 그룹 멤버들에게 뉴진스 멤버들을 '무시해'라고 발언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하니는 구체적인 그룹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빌리프랩은 공식입장을 내어 하니의 주장과 달리 아일릿 매니저가 '무시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날 환노위 국감에서는 하니의 발언으로 촉발한 '아이돌 따돌림 및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다. 하니는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서로 인간으로서 존경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히려 죄송한 분들은 숨길 거 없으면 당당히 나와야 하는데 자꾸 이런 자리 피하시니까 너무 답답하다"라고 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증인 자격으로 국감에 출석한 김주영 어도어 신임 대표이사 겸 하이브 CHRO(최고인사책임자)는 "더 좋은 기업 만들어서 사회에도 보답하고 K팝을 많이 아껴주시는 분들에게도 보답하는 더 좋은 회사 만들도록 하겠다. 위원님 지적해 주신 사항 잘 새겨듣고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면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라는 입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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