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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치 부상' 페퍼저축은행, 2경기 만에 외국인 선수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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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프리카노. 페퍼저축은행테일러 프리카노. 페퍼저축은행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대체 외국인 선수로 미국 국적의 테일러 프리카노(29)를 영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5월 개최된 '2024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크로아티아의 바르바라 자비치를 지명했으나 부상 등의 이슈로 심사숙고 끝에 교체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개막 후 단 2경기 만이다. 

신장 190cm의 아포짓인 테일러 프리카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을 졸업한 뒤 체코, 스위스, 미국, 프랑스 등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루마니아의 'CSO Voluntari 2005' 팀에서 뛰었으며, KOVO 트라이아웃에도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두 차례 지원한 바 있다.

테일러 프리카노는 "한국에 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수준 높은 한국리그를 존경하고 리그 일원이 되는 것을 매우 고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페퍼저축은행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팀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자비치가 시즌 전 입은 어깨 부상이 있어 전체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교체를 결정했다"며 "프리카노는 미들포지션도 소화했기 때문에 블로킹 감각이 좋고 플레이의 다양성도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일러 프리카노는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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