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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월드서 놀이기구 추락 '아찔'…"다친 사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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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월드 내 놀이시설 '글린다의 매직펌킨'. SNS 캡처경주월드 내 놀이시설 '글린다의 매직펌킨'. SNS 캡처
경북 경주보문단지 내 경주월드 놀이공원에서 호박모양의 놀이기구가 갑자기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경주월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쯤 경주월드 내 어린이 놀이기구인 '글린다의 매직펌킨' 놀이기구가 운용 중 추락했다.

이 기구는 사람을 태운 버스 형태의 마차가 축을 따라 시곗바늘처럼 빙빙 도는 형태의 놀이시설로 당시 사고는 마차가 위로 올라가던 중 한쪽이 기울면서 밑으로 떨어졌다는 것.

경주월드 측은 사고 당시 마차에는 10여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경주월드 측이 자체 조사한 결과 부품에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사고가 난 놀이기구의 운용을 중지했다.

경주월드 관계자는 "기계 하자로 사고가 났으며, 다행히도 당시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수리를 마친 뒤 운영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월드에서는 지난해까지 2년 동안 롤러코스터가 55m 높이에서 멈추는 등 무려 3번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놀이기구 관리 허술에 대한 우려와 비판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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