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자정의 태양' 조감도. 서울시 제공내년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지름 30m에 달하는 '자정의 태양'이 떠오른다. 또 시민과 관광객 1만5천 명이 착용한 손목 LED에서 1만5천 개의 빛이 퍼지는 픽스몹(Pixmob)이 선보인다.
서울시는 다음달 1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서울에서 펼쳐지는 마음의 빛, 소울 프리즘(SOUL PRISM)'을 주제로 광화문과 청계천, 서울광장, DDP 등 서울 도심 6곳에서 '서울윈터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2월 31일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다. 새해를 밝히는 상징으로 보신각 뒤로 떠오르는 지름 30m 크기의 '자정의 태양'이 선보일 예정이다.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 1만5천 명이 착용한 LED 손목밴드에서 퍼지는 빛이 서울 도심을 밝히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초대형 픽스몹이 펼쳐진다.
축제 개막식은 다음달 13일 광화문에서 시작된다. 광화문 월대를 원형극장으로 꾸며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공연이 펼쳐진다.
광화문과 DDP는 세계적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이 투영되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공간으로 변신한다. 특히 프랑스 작가 장줄리앙과 국내 작가 김선우의 작품이 도심의 건축물을 빛과 예술로 물들인다.
서울빛초롱축제. 서울관광재단 제공
청계천에서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열려 240여 점의 빛 조형물이 겨울 밤을 환히 밝히고, 서울광장에서는 스케이트장이 운영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 2' 특별전시와 퍼레이드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리며, DDP에서는 K팝, K뷰티, e스포츠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축제 '서울콘'이 개최된다.
양정웅 총감독은 "서울윈터페스타를 서울 대표 글로벌 축제로 기획하고 브랜딩 하겠다"며, "축제를 찾는 시민들이 도심 속 화려한 빛의 향연을 통해 특별한 연말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