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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의 여지가 없다…오타니·저지, '만장일치' 양대 리그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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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타니, 저지. 연합뉴스왼쪽부터 오타니, 저지.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만장일치로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슈퍼스타' 오타니는 22일(한국 시간)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1위(30표)를 모두 쓸어 담았다. 내셔널리그(NL) 이적 첫해부터 MVP가 됐다. MLB 최초로 지명타자가 MVP로 뽑힌 사례이기도 하다.

오타니는 다저스로 이적할 당시부터 엄청난 이슈를 몰고 다녔다. 지난 겨울 팀과 계약 기간 10년, 7억 달러 규모의 역사상 최고액 계약을 체결했다.

그에 걸맞는 활약도 펼쳤다. 오타니는 올 시즌 54홈런 59도루를 기록하며 MLB 역사상 최초로 50-50 이상을 달성한 선수로 거듭났다. 이 밖에도 130타점 134득점을 작성했고 타율은 0.310, OPS(출루율+장타율)는 1.036을 남겼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이적한 시즌부터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앞서 LA 에인절스 소속으로도 MVP에 2차례 선정된 바 있다. 2021년, 2023년 아메리칸리그(AL)에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AL에서는 '홈런왕' 저지가 MVP로 우뚝 섰다. 저지도 기자단 투표에서 1위 표를 모두 챙겼다.

저지는 올 시즌 58홈런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MLB 최고 홈런 타자임을 입증했다. 타율은 0.322, OPS는 1.159를 남겼다. 저지가 작성한 OPS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전체 1위에 달하는 성적이다.

MVP는 이번이 2번째다. 저지는 지난 2022년 자신의 첫 MVP 트로피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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