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병만. 황진환 기자방송인 김병만 전처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전처 A씨는 21일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유튜버 이진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삼혼이 아니라 재혼이고, 전 남편은 살아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김병만 명의로 든) 생명보험이 24개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제2의 이은혜'라는 악플까지 달리고 있다"며 "결혼 후 내가 든 김병만 사망보험은 4개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또한 결혼 초이고 김병만이 모두 알고 사인한 것"이라며 "개그콘서트 녹화장에 보험 설계사가 직접 가서 사인을 받았다. 관련 사실 확인서도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오히려 김병만이 자신 몰래 재산을 은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병만 '정글의 법칙' 회당 출연료가 1천만원이라 건보료가 매달 360만원씩 나왔다"며 "코로나19로 일이 끊겼는데도 건보료가 똑같이 나와서 세무사에게 물어봤더니 김병만 실제 재산이 98억원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김병만은 지난 2011년 A씨와 결혼했지만, 2020년 이혼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김병만과 A씨 재산분할 비율을 75대 25로 정했고, 부동산 지분 50%와 현금 10억원 역시 김병만에게 넘기라고 편결했다.
이와 별개로 김병만은 A씨가 자신의 계좌에서 동의 없이 6억 7천만원을 인출했다며 A씨를 고소했다. 형사 고소는 무혐의 처분이 났지만, 손해배상소송에서는 김병만이 승소해 6억 7천만원을 전액 돌려받았다.
A씨가 김병만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한 데 대해서도 검찰은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