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WKBL 제공김정은(하나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역사를 새로 썼다.
김정은은 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홈 경기에서 점을 올렸다.
이로써 김정은 개인 통산 8147점을 기록, '바스켓 퀸' 정선민의 8140점을 넘어 WKBL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정선민은 통산 415경기에서 8140점을 기록했고, 김정은은 통산 571경기를 통해 정선민을 넘어섰다.
김정은의 첫 득점도 삼성생명전이었다. 2006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신세계에 지명된 김정은은 2005년 12월21일 삼성생명전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2000~8000점은 최연소로 돌파했다. 역대 최연소 1000득점은 박지수의 20세 1개월이다.
김정은은 2010-2011, 2011-2012, 2013-2014, 2014-2015시즌 총 4회 득점왕에도 올랐다.
삼성생명전 전까지 득점은 8139점. 김정은은 1쿼터 시작 25초 만에 페인트 존에서 2점을 올리며 새 역사를 썼다. 이어 6점을 더 보태며 통산 득점을 8147점까지 늘렸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삼성생명을 넘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48-67, 19점 차로 크게 패했다. 하나은행은 3승8패 5위에 머물렀고, 삼성생명은 개막 4연패 후 7연승을 기록하며 1위 BNK 썸(8승2패), 2위 우리은행(7승3패)을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