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북구을). 전 의원실 제공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담화 내용은 "내란 수괴의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윤 대통령을 즉각 구속·탄핵하라"고 공조 수사본부에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한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전 의원은 성명에서 "윤 대통령의 내란 수괴 자백은 모두가 남 탓이자 괴변일 뿐"이라며 매일 전 국민이 차가운 아스팔트로 나가야만 하는 상황을 야당 탓으로 돌린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이 "전두환 군부의 쿠데타 세력이 내세운 '정의 사회 구현'과 다르지 않다"라며 담화 내용을 비판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날 담화는 사실상 법정 다툼으로 버티면서 내란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여전히 대통령 권한 행사도 지속하고, 11일 경찰 압수수색도 사실상 거부한 윤 대통령을 체포·구속하여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전진숙 의원은 계엄령이 발표된 지난 3일 국회 담을 넘어 '비상계엄 해제'에 동의했으며, 지역구인 북구을에서는 선출직 의원과 당원 30여 명이 매일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