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개된 '제2회 핑계고 시상식' 캡처윤석열 대통령이 한밤중 난데없는 비상계엄을 선포해 12·3 내란사태를 촉발, 결국 탄핵 정국이 본격화한 가운데, 방송인 유재석이 어수선한 시국을 간접 언급했다.
유재석은 22일 오전 공개된 '제2회 핑계고 시상식' 영상 말미 현 정국에 관해 넌지시 언급했다. 이날 유재석은 대상까지 모든 시상을 마치고 나서 '핑계고'를 사랑해 준 '계원'과 시상식에 참여한 출연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지금 현 상황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말 마음이 답답해지는 그런 상황이기도 한데,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라며 "우리를 둘러싼 안개가 다 걷히고 일상을 꼭, 평안한 일상을 되찾는 그날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상은 '풍향고'의 황정민이 받았다. 최우수상은 이동휘, 우수상은 이상이, 인기스타상 베테랑 부문은 지석진과 홍진경, 인기스타상 라이징 부문은 샤이니(SHINee) 키와 김고은, 신인상은 이성민, 작품상은 공유·이동욱·조세호·유재석이 출연한 '돌아온 설 연휴는 핑계고'가 차지했다. 유재석은 '특별 대상'을 받았다.
'핑계고'는 오늘(22일) 오전 10시 공개된 지 12시간 만에 조회수 214만 회를 돌파했다.